반가운 소식입니다! 2년 만에 싱어게인이 돌아왔어요!
저는 싱어게인 시즌3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영상을 틀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역대 최대 참가자가 신청을 했고, 그에 따라서 준비 기간도 역대 최대로 길었다고 합니다. 역대급 높은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올라올 참가팀은 총 77팀이었습니다. 첫 참가자부터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던 이번 시즌 3! 재야의 고수 팀에서 첫 올 어게인도 나왔는데요. 그럼 함께 싱어게인 3을 보실까요?
1. 시즌3 심사위원은?
이번 시즌에는 심사위원부터 대단하더라고요. 모든 참가자를 놀라게 한 심사위원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레전드 보컬 임재범 님이셨습니다. 임재범 님은 심사는 처음이라고 조심스러워하셨는데 참가자들의 노래를 주의 깊게 듣고 진심으로 심사를 해주시더라고요. 심사 기준을 묻자 가사에 충실해서 감정을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보겠다고 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김이나, 윤종신, 규현, 선미, 이해리 심사위원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백지영, 코쿤 심사위원이 합류를 했습니다. 백지영 님은 노래를 부르는 대상의 귀를 사로잡는 능력을 심사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천재 프로듀서 코쿤 님은 음악을 듣고 그 사람이 궁금해지는지를 기준으로 심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새로운 심사위원의 참여로 인해서 새롭고 다양한 심사평이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2. 꾸안꾸 60호 가수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재야의 고수'였습니다. 지난 시즌 TOP 3을 배출한 조이기 때문에 가장 기대가 많이 되는 조였습니다. 재야의 고수 가수들은 겉모습에서도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더라고요.
시즌3의 첫 번째 가수는 60호 가수였습니다. 60호는 자신을 꾸안꾸 가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엄청난 기교나 성량이 없어도 꾸밈없는 멋진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승기는 꾸안꾸가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60호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허밍을 들은 규현은 너무 좋다면서 노래도 시작하기 전에 어게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60호 가수는 '백 만송이 장미'를 불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중간중간 감탄을 하며 어게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총 6 어게인으로 60호 가수는 1라운드를 합격했습니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노래를 이끌고 가는 매력이 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어게인 버튼을 눌렀던 김이나 심사위원은 60호 가수가 T형 보컬인데, 스스로 취하지 않고 청자를 설득시키는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고 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반했던 규현 심사위원은 60호 가수가 유기농 가수 같다고 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들을 수 있는 그런 가수라면서 칭찬을 했습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60호 가수가 예전 나나 무스쿠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목소리의 아우라가 기가 막히다고 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60호 가수의 다음 노래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3. 우상 앞에 선 8호 가수
다음 가수는 8호 가수였습니다. 아이돌 외모를 가진 준수한 청년을 보고 모두들 놀랐습니다. 8호 가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초등학생 때 임재범 님을 보고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임재범 심사위원은 잘할 거라 믿으니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8호 가수는 '하망연'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조용히 8호 가수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8호 가수는 총 5개 어게인을 받아 합격 보류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해리 심사위원은 목소리 톤이 좋기 때문에 다음에는 긴장을 덜 하고 본인의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평가했습니다. 임재범 심사위원은 노래를 잘했지만 평범했기 때문에 다음 기회가 주어지면 신중하고 깊이 있는 감정 전달을 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4. 존 레논 59호 가수
이번에는 특이한 외모를 가진 분이 나왔습니다. 존 레넌을 닮은 59호 가수였습니다. 59호 가수는 자신을 진수성찬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현재 밴드 보컬, 기타 연주, 프로듀싱, 대학교 강의, 실용음악 학원 원장 등 하고 있는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59호 가수는 사실 예전에 윤종신의 코러스를 맡았던 분이었습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노래를 잘하는 친구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59호 가수의 특이한 외모와 재미있는 말솜씨로 노래도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59호 가수는 '사랑할꺼야'를 불렀습니다. 화려하고 노련한 기타 연주를 들은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59호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내내 모두가 빠져들어 신이 나 있다가 노래가 끝나자 함성을 질렀습니다. 59호 가수는 총 7 어게인을 받아 합격을 했습니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본 캐릭터와 다르게 요염하고 앙칼진 노래 목소리를 듣고 가슴이 뛰었다고 했습니다. 59호 가수가 가진 색깔이 여러 가지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반했다고도 했습니다. 백지영 심사위원은 준비되지 않은 즉흥 연주와 노래를 들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59호 가수의 에너지를 같이 타고 있는 것만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임재범 심사위원은 다른 참가자들은 경연에 참가한 것 같았는데 59호 가수는 혼자 콘서트 하러 온 것 같았다면서 감탄했습니다.
5. 허스키 끝판왕 5호 가수
등장만으로도 많은 참가자들을 긴장시켰던 5호 가수의 차례입니다. 겉모습만 보고는 좀 무서워 보이기도 했는데 대화를 나누어보니 정이 많은 분같이 느껴졌습니다.
5호 가수는 역대급 허스키 끝판왕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5호 가수는 10여 년 전 활동을 하다가 성대 결절로 인해 목소리가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하는 음악과 잘 어울린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5호 가수는 요즘 음악을 목숨 걸고 하는 것 같은데, 자신은 목숨 걸고 하는 게 아니라 인생을 걸고 길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5호 가수의 최종 목표는 딱 한 곡이라도 온전하고 근사하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5호 가수는 '부산에 가면'을 불렀습니다. 첫 한 소절 불렀을 뿐인데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했습니다. 심사위원들도 노래를 듣는 내내 놀라고 감탄하고 감동을 받는 듯했습니다. 사실 저는 눈물이 날 것 같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감동적인 무대가 끝나고 5호 가수는 시즌3 최초로 올 어게인을 받으면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임재범 심사위원은 가장 먼저 어게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임재범 심사위원은 5호 가수에게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면서 5호 가수가 노래를 하는 동안 바다와 파도가 보였다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도 노래에 빠져들게 되어 행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쿤 심사위원은 기타 자체가 5호 가수의 친구라고 느껴졌고, 5호 가수의 인생 전체가 궁금하게 만들었다면서 너무 놀라운 음악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5호 가수가 마치 영화 속 작은 바에 찾아오는 의문의 미스터리 가수 같았다면서 자신이 근사한 곳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 노래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네 명의 가수의 노래를 들었는데 아직도 73팀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흥분되고 기대가 됩니다. 5호 가수는 정말 말 그대로 재야의 고수이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정말 멋진 분인 것 같았습니다. 싱어게인 3의 시작으로 저는 매주 이 프로그램을 손꼽아 기다릴 것 같습니다. 멋진 노래를 들려주실 무명 가수님들께 벌써부터 감사의 마음이 드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 멋진 가수들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간
- 목 오후 10:00 (2023-10-26~)
- 출연
-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코드 쿤스트
- 채널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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