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에서는 실력 있는 무명가수들의 양보 없는 무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3라운드는 1대 1 라이벌전이 펼쳐지고 있어 더욱 치열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난 2라운드 무대에서 함께 공연했던 참가자와 이번에는 라이벌로 붙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 가수 가운데 꼭 한 사람을 골라야만 하는 심사위원들은 매번 심사를 할 때마다 곡소리를 내기도 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곡소리를 내게 한 주인공들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1. 23호와 60호의 대결
23호 가수는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음악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가수입니다. 60호 가수는 1라운드에서 김이나 심사위원이 T형 보컬이라고 평가했던 가수입니다. 두 가수는 2라운드에서 한 팀으로 공연하여 극찬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방송에서 66호 가수가 68호 가수를 지목하면서 자연스럽게 대결 상대가 되었습니다. 23호 가수는 60호 가수를 정말 좋아하고 같은 학교 선후배이기도 한데 대결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마음 아파했습니다. 하지만 두 가수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를 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23호 가수는 2023년 조원선의 '원더 우먼'이라는 곡을 선곡했습니다. 심사위원들 모두 노래가 23호 가수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23호 가수의 청량한 노래가 끝나자 MC 이승기는 이 노래를 윤종신 심사위원이 작사, 작곡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자신이 만들었던 곡보다 23호 가수가 더 라틴스럽게 편곡했다고 하면서 역시 노래를 잘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조금 급한 듯 부른 느낌이 들어서 더 부드럽게 불렀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해리 심사위원은 청량한 무대였지만 자유롭고자 하는 의도에 비해서 호흡에서는 긴장이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60호 가수의 차례입니다. 60호 가수는 모두가 T형 보컬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사실 mbti상 60호 가수는 90% F라고 말하자 심사위원들은 믿지 못했습니다. 60호 가수는 이번에는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1994년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선곡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60호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선미 심사위원은 이 노래는 하루종일 들어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원곡은 애절한 곡인데 흔들림 없이 담담하게 잘 노래했다고 하면서 이런 감성적인 느낌도 괜찮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60호 가수가 노래를 부르면서도 너무 안정되게 기타를 잘 친다고 칭찬했습니다.
드디어 결정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깊게 고민하며 어게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결과는 총 6개의 어게인을 받은 60호 가수의 승리였습니다.
2. 59호와 16호의 대결
이번 대결은 59호 가수와 16호 가수의 차례입니다. 59호 가수가 16호 가수를 지목했습니다. 지목한 이유를 묻자 59호 가수는 화려하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으로 16호 가수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두 가수가 함께 서있는 무대를 보면서 추석특집 외국인 노래자랑 같다며 웃었습니다.
59호 가수는 16호와의 대결에 있어서 전략을 짜기보다는 자신이 제일 잘하는 걸 하자고 마음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곡한 곡은 2021년 악뮤의 '낙하'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곡을 어떻게 불렀을지 모두 궁금해했습니다. 59호 가수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느낌으로 편곡했다고 말했습니다.
59호 가수의 멋진 무대가 끝나자 김이나 심사위원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규현 심사위원은 오늘 밤에 이 노래가 꿈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59호 가수의 무대를 분석하거나 파헤치면서 듣기보다는 그냥 즐길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백지영 심사위원은 불편한 것에 끌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면서, 59호 가수의 음악이 촉수로 찌를 것만 같은 불편함이 느껴지지만 그런 불편함에 완벽하게 매료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불편함이 오히려 매력적인 이유는 59호 가수의 편곡과 가창의 높은 완성도 때문인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59호 가수가 미치광이 과학자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악뮤의 노래들은 편곡을 해봤다 원곡보다 못하기 마련인데 59호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환상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16호 가수의 무대를 볼 차례입니다. 16호 가수는 항상 1호 팬이 되어주는 아내를 위해 선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16호 가수가 선곡한 노래는 1980년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였습니다. 16호 가수의 감미로운 노래가 끝나자 이해리 심사위원은 너무 신이 난다면서 공연장에 온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걱정과 고민이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오늘따라 유독 콧소리가 매력적으로 들렸다고 했습니다. 선미 심사위원은 16호 가수 특유의 넉살 좋음이 노래 안에서도 묻어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16호 가수가 공연을 한다면 공연장에 놀라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종 판정은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심사위원들은 어느 때보다도 더 고민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어게인 버튼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5개의 어게인을 받으면서 16호 가수가 승리를 했습니다. 아쉽게도 1개 어게인 차이였습니다.
이렇게 4명의 가수의 무대가 끝이 났습니다. 모두 멋진 무대를 해주어서 심사위원들이 고르기가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음에는 오늘보다 더 멋지고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자신에게 주어진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멋진 가수들의 훌륭한 노래를 기대해 주세요. (심사는 더욱 힘들겠지만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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