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시즌 3 재야의 고수 조에는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고수분들이 출연을 하셨습니다. 1, 2화 재야의 고수 조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목소리와 다채로운 톤으로 심사위원들을 홀리며 1라운드에 합격을 했답니다. 오늘도 그에 못지않은 실력자들이 출연을 한다고 해요. 그동안 이 많은 고수 분들이 도대체 어디에 계셨던 걸까요? 만만치 않는 실력을 뽐내며 어게인 버튼을 받아갈 3화 참가자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4대 천왕 26호 가수
싱어게인 3 3화의 첫 번째 가수는 26호 가수였습니다. 26호 가수는 자신을 4대 천왕이었던 가수라고 소개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락타운 21이라는 락 커뮤니티에 26호 가수가 올렸던 영상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락 보컬 4대 천왕으로 불렸었다고 합니다. 그때 4대 천왕에는 26호 가수와 함께 국카스텐의 하현우, 더 크로스의 김경현, 그리고 연규성 님이 등극했었다고 하네요. 26호 가수가 어마어마했던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6호 가수는 김수미 성대모사를 잠깐 보여줘서 심사위원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26호 가수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26호 가수는 노래에 집중하여 쓸쓸하고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저는 26호 가수의 목소리가 마치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마음속으로 들어와 쓸쓸함이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26호 가수는 최종 7 어게인을 받으며 2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26호 가수의 목소리가 너무 좋고, 20년 정도 노래를 했던 이야기가 노래 속에 담겨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임재범 심사위원은 자신이 나이 먹으면서 공연에서 했던 실수들을 26호 가수가 했다고 말했습니다. 감정 표현이 너무 지나친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절제할 필요가 있고, 호흡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26호 가수의 다음번 무대를 기대하겠습니다.
2. 주말에만 노래하는 15호 가수
다음 차례는 15호 가수였습니다. 15호 가수가 등장하자 심사위원들이 술렁거렸습니다. 나이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앳된 얼굴의 15호 가수를 보고 백지영 심사위원은 15세 아니냐고까지 했습니다. 사실 15호 가수는 24세였습니다. 15호 가수는 자신을 주말에만 가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스무 살부터 결혼식 축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500회 정도 노래를 불렀다고 했습니다. 15호 가수는 결혼식 장이 아닌 곳에서 노래를 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15호 가수는 허각의 'Hello'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15호 가수가 첫 소절을 부르자 김이나 심사위원이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15호 가수는 가냘프고 슬픈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나갔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숨죽여 귀를 기울이고 15호 가수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15호 가수는 3 어게인을 받고 아쉽게도 탈락을 했습니다.
백지영 심사위원은 15호 가수는 정말 선생님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목소리 톤도 깨끗하고 음정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여지가 있기 때문에 어게인 버튼을 눌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종신 심사위원은 축가를 많이 불렀던 사람들이 지금처럼 좋은 모니터에서 부르면 음정이 많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반주와 음정을 신경 쓰면서 노래 부르는 습관을 들이면 지금보다 노래가 훨씬 더 좋아질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15호 가수의 이름을 공개하려는 찰나, 백지영 심사위원이 다급하게 '잠깐만요!'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슈퍼 어게인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지영 심사위원 15호 가수의 톤이 너무 좋고,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꼭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다른 참가자들도 울컥했습니다. 15호 가수는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6호 가수와 15호 가수가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15호 가수에게 백지영 심사위원이 날카로운 촉이 왔다면서 슈퍼 어게인을 주는 장면에서는 저도 정말 울컥하더라고요. 어게인을 3개밖에 받지 못해서 탈락이라고만 생각했던 15호 가수가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할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싱어게인에 나온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큰 용기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곳에서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참가자들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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